무도실무관의 주요 업무는?
무도실무관이란 법무부 산하 보호관찰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직 근무자로, 특히 전자발찌 착용자를 관리 ㆍ 감시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이들은 고위험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로 위치추적을 통해 대상자의 이동경로와 동선을 파악 및 분석하고 출입제한구역(학교, 유치원 등) 출입여부 확인, 수상한 움직임이 확인되는 경우 현장 즉시 출동을 하고 있으며 주로 2인 1조로 활동한다. 무도실무관의 대부분은 태권도, 유도, 검도 등 무도 유단자들이며 긴급 상황시 제압 및 시민 보호등을 위해 현장 대응력이 매우 요구된다.
자격요건으로는 태권도, 유도, 검도, 합기도를 포함하여 최소 3단 이상 요구되고 다양한 전가기기를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정보관리기술사, 정보처리기사 등 여려 기사 자격증을 필요로 한다.
인간의 도리라는 소명으로
몸 쓰는 일을 워낙 좋아하고 잘했기에 각 종 무술을 두루 섭렵한 그는 태권도, 검도, 유도 등 모두 합쳐 9단에 이르는 무술 유단자이다. 정도는 그 어떤 것 보다 재밌는 것에 진심인 인물이다.
사람은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정도는 어떠한 일이든 본인이 흥미와 재미를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몸 쓰는 일을 좋아하는 그였기에 취미는 운동이었으며, 운동을 하는 내내 즐거움이 항상 얼굴에 어려있다. 그러나 운동을 끝마치고 나면 일반 청년의 모습으로 아버지의 가게 일을 도우며 일상을 보내는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집으로 가던 중 어두운 골목에서 두 남자가 몸싸움을 벌이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매우 격렬한 싸움에 본인도 모르게 발걸음을 멈추고 상황을 지켜보게 되는데 두 사람 중 한 명이 손에 소주병을 들고 상대방을 공격하자 더 이상 보기만 해서는 안될 것 같은 마음에 정도는 빠르게 그 자를 제압한다. 그리고 그 제압된 자를 보던 중 발목에 있는 전자발찌를 보게 된다.
정도는 더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았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법무부에서 표창장을 받게 되고 마침 그 자리에 있던 보호 관찰관인 김선민 계장을 통해 감찰팀 합류를 권유받으며 무도실무관으로서의 업무를 하게 된다.
정도는 본인이 좋아하는 그리고 잘하는 업무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처음 이 일을 받아드리고 시작했기에 재미를 느끼며 임한다. 그러나 일련의 여러 사건을 직접적으로 느끼며 무도실무관으로서의 책임감, 의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강하기만 한 무도실무관이 아닌 자신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 동료들의 희생에 대해 깊이 그리며 마음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게 만든다.
드라마 속 메인 빌런이라고 할 수 있는 강기중은 고위험대상군으로 분류가 될 정도로 매우 위험한 인물로 여러 위험한 문제를 일으키지만, 결국 무사히 제압하며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다.
영화를 마치며..
이 영화는 단순히 액션에 치중된 것이 아닙니다. 주인공 정도가 감정적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직업자체가 단순히 싸움에 치중되는 것이 아닌 고위험군 대상자들로부터 시민과 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책임감, 정의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강하게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우리는 경찰관, 소방관 등의 이야기는 종종 접할 수 있었던 한편 무도실무관을 다뤄왔던 영화는 정말 드문 편 인 것 같았습니다.
영화 무도실무관의 김주환 감독은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작품의 기획 의도와 제작과정 그리고 배우들과의 협업을 통해 영화에 담긴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김주환 감독은 사회 질서를 위해 헌신하는 직업군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바탕으로 무도실무관이라는 생소한 직업을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했습니다. 영화 제작을 위해 직접 무도실무관님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고 했는데, 이를 통해 그들의 사명감과 현실적인 어려움을 공감하게 되었으며, 이 부분이 영화에 잘 녹아들어 시청자분들도 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고, 이런 배경을 배우분들 역시 잘 받아들여준 덕분에 영화가 더욱더 실감 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영화 무도실무관은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에 오를 만큼 큰 반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영화 흥행에 따라 후속 편 제작의 가능성을 열어 둔 만큼 기대가 많이 됐습니다.
총 108분의 상영시간을 갖고 있으며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