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사랑의 불시착 / 내용 정리 / 리뷰

by Rich_in 2025. 4. 30.

드라마 주인공 서사 소개

드라마 주인공 윤세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 퀸즈그룹의 막내딸로, 능력을 인정받고 자신의 자체 브랜드 '세리스초이스' 론칭에 대성공을 하며 경영 능력을 주변인들에게 인정을 받고 퀸즈그룹 내의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쌓아 올리는 인물입니다. 어느 날 그녀는 스포츠의류 신제품테스트를 위해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예기치 못한 돌풍으로 불의의 사고를 당하며 북한에서 조난당하게 됩니다.

 

북한의 대위, 총정치국장의 아들 리정혁은 군인답게 엘리트에 냉철한 성격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는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재능이 뛰어난 피아니스트였지만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형을 대신하여 군인의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갑자기 북한에 나타난 세리를 처음 발견한 것은 정혁으로 낯선 이의 등장에 한껏 긴장하고 의심하지만 본의 아니게 북한으로 날아들게 된 세리가 나쁜 의도가 없음을 확인하고 조국인 대한민국으로 보내기 위해 그녀를 돕습니다. 세리는 생각보다 북한의 생활에 빠르게 적응해 나갑니다. 그녀는 정혁에 집에서 살며 중대원들과 마을 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친목을 점점 쌓습니다. 처음 보는 이방인의 등장에 주변인물들 역시 세리를 경계하지만 그녀는 중대원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마을 주민과 요리대결, 대한민국에서 유행하는 미용, 패션과 관련된 정보들을 공유하며 점점 가까워집니다.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

드라마에서는 주인공들과 감정적으로 대립하는 인물들이 몇몇 나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북한 보위부 소속의 조철광 중좌이다. 그는 드라마에서 리정혁의 형 리무혁의 죽음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인물로 밝혀집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전형적인 부패한 권력자의 역할로 나옵니다. 조철강은 남한과 불법 밀수, 권력 암투 등 다양한 범죄에 직ㆍ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으며 드라마 중후반 북한에 몰래 들어온 세리의 존재를 알게 된 후로는 세리가 남한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하며 위협까지 가하는 인물입니다. 리정혁은 이런 세리를 몰래 보호하고 자국으로 돌려보내기 위해서 더욱 신경 씁니다. 극에서 조철강은 세리와 정혁의 러브라인을 심화시켜 주는 요소인 동시 주인공들에게 가장 큰 장애물이 되기도 합니다.

 

그다음은 바로 윤세리의 오빠 윤세형입니다. 그는 원래 퀸즈그룹의 후계자로 지목받지만 경영에 소질이 없는 자신과 달리 자신의 고유브랜드까지 빠르게 성장시키는 동생 세리로 인해 열등감을 느끼며 자신의 자리를 위협받는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세리가 행방불명이 되었을 당시 구출을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고, 수사에 비협조적으로 임하며 세리가 없어진 틈을 타 회사 지분을 늘리고 입지를 쌓기 위한 물밑 작업에 힘을 씁니다. 드라마 극후반 세리는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조국에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없는 틈을 타 회사에서 자신의 고유 브랜드와 퀸즈그룹의 경영을 좌지우지하려는 오빠 세형을 철저히 응징합니다.

 

그러나 세형은 여기서 선을 넘게 됩니다. 바로 조철강과 직접적으로 결탁하여 세리를 위협합니다. 조철강은 이미 세리를 북한에서 놓쳤다는점, 그리고 리정혁이 세리를 아낀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에 세리를 더욱 강하게 위협합니다. 그러나 때마침 리정혁이 세리를 도와주며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이 있고 난 후에 윤세형이 저지른 일들의 증거를 수집한 세리가 모든 것을 오픈하며 사건의 전말이 공개되었고, 윤세형은 가족들과 회사 이사회등 모든 이들의 신임을 잃은 채 권력과 자격을 박탈당하고 죗값을 치르게 됩니다.

드라마 총평

 

북한이라는 곳은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었기에 장소가 주는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또한, 실제로 교류가 있기 힘든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이루고 스펙타클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들은 더욱 드라마 몰입을 높여주었습니다. 윤세리와 리정혁은 서로 다른 환경과 입장을 가졌지만 위기를 함께 이겨나가며 점점 감정적으로 가까워지고 사랑도 깨닫습니다. 특히나 세리를 극적으로 구해낸 사건은 주인공 두 사람에게 서로의 존재감이 주는 중요성을 확실히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유쾌한 조연들의 역할도 한몫했습니다. 가장 비중이 컸던 표치수의 경우 중대의 분위기 메이커로서 허세와 수다스러움이 특징입니다. 박광범은 순수하고 정의로운 막내로서 윤세리가 위험에 처했을 때 몸을 던저 지켜줍니다. 금은동은 남한 문화에 관심이 많고 인터넷과 정보에 밝은 편입니다. 윤세리 덕분에 남한의 드라마, 화장법 등의 정보를 접하며 다른 중대원들에게 정보를 전달&요약해 주곤 합니다. 김주먹은 남한 드라마에 심취해 대사나 설정을 따라 하며 주변인물들에게 웃음을 줍니다.

중대원들이 남한의 문화를 접했을 때의 리액션과 마을 사람들의 친근한 모습은 보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으며, 분단이라는 현실적인 배경을 로맨스안에서 그려냈지만 이질감 없이 잘 녹여냈습니다.

 

드라마는 총 16회로 현재 기준 완결난 작품입니다. OTT플랫폼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