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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 줄거리 / 인물 소개 / 리뷰

by Rich_in 2025. 4. 26.

드라마 주요 인물 소개

드라마 여자주인공 강지원은 U&K푸드라는 번듯한 대기업에 마케팅팀 대리로 근무하고 있으며 아빠에게 넘치도록 사랑을 받고 자랐기에 어디서나 항상 당당하고 웃음이 많은 인물이다. 그런 그녀에게 딱 하나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바로 인복. 그녀에게 잘못이 있었을까 싶다. 친구와 남편, 시댁 그 어느 곳에서도 그녀를 귀하게 여겨주지 않는다. 그 끝에 얻게 된 것은 암이라는 진단과 훗날 다가올 죽음뿐이었다. 이번 생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가 싶었는데... 그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시 바로잡을 기회가 주어진다.

 

그녀와 같은 회사 동료로 근무하는 남자주인공 박민환. 그는 번듯한 키와 외모 덕분에 다소 가벼운 성격임에도 인기가 있었다. 결혼 적령기가 되자 그는 적절하게 데리고 살만한 사람을 고르는데 그게 바로 지원이다. 이런 가벼운 마음 때문인지 민환은 해서는 안될 선을 넘고 만다. 스스로 구렁텅이로 들어가는 그는 과연 어떻게 될까..

 

학창시절부터 자칭 강지원과 절친한 친구 정수민. 아담한 키, 넘치는 애교와 높은 사교성 덕분에 주변에 사람들이 끊기질 않는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남들은 모를 가정사가 있었다. 바로 엄마가 어렸을 적 수민을 버리고 집을 나갔던 것이다. 한부모 가정이라는 점에서 자신과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과 다르게 지원은 항상 밝은 모습이었고, 그 모습이 질투가 났던 것일까, 그때부터 지원을 남몰래 괴롭히고 모함하며 열등감을 채워오는 인물이다.

 

강지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유지혁. U&K푸드 마케팅 본부장이자 금수저인 그는 언뜻 차갑게 느껴지지만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후에는 그녀를 향해 직진하는 인물이다. 지원과 같이 회귀를 했으며 지난날의 후회는 접어둔 채 두 번째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다.

 

[스포주의] "친구였다는 기억까지도 지워줄게"

드라마에서 수민은 학창시절때부터 지원을 은근슬쩍 괴롭히고 모함하며 타인에게 따돌림을 당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자신이 더 낫다는 우월감을 가진다. 그녀의 이런 행동의 원인은 과거에서 찾을 수 있었다. 과거 수민의 가정은 행복하지 못했다. 난폭한 아빠와 폭력에 노출된 수민. 그리고 이 두 사람을 버리고 달아난 자신의 엄마 때문이었다. 나중에 수민은 알게 된다. 자신의 엄마가 만나는 사람이 바로 지원의 아빠라는 사실을. 그래서 지원 역시 자신처럼 불행할 것이라고 생각했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지원은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밝게 자라났으며, 자신과 비슷한 가정환경에 놓여있는데도 자신과 다른 처지라는 사실에 분노한다.

추후 두사람이 속마음을 터놓고 말하는 장면에서 지원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 아빠가 만나는 사람이 네 엄마라는 사실을 수민이 너는 몰랐으면 했어. 알게 되면 네가 상처받을까 봐.."라는 대사는 타인의 아픔과 약점을 발판 삼아 자신의 자존감을 채워왔던 수민과 너무도 다르다는 점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회귀 전 지원에게는 결혼을 약속했고, 실제로 결혼까지 했었던 남자친구 민환이 있다. 민환은 철저히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적 성향이 강한 인물로 같이 다니기에 부끄럽진 않으면서 자신에게 순종적인 여자가 필요했던 민환은 지원에게 다가간다. 그는 스스로 항상 누구와 비교해도 잘난 사람이었고, 아까운 사람이었다는 생각 때문이었을까, 지원의 친구인 수민과 바람을 피우게 된다. 앞에서는 지원을 세상 사랑하는 다정한 남자친구이지만 뒤에서는 해서는 안될 짓을 하며 스릴을 즐기려고 한다.

수민 역시 앞에서는 강지원을 오랜 친구로 대하지만, 내면 깊숙이 늘 비교당하고 있다는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기에 민환을 적극적으로 유혹한다. 그녀에게 민환이라는 존재는 “지원을 이겨보고 싶다”, “그녀의 것을 빼앗고 싶다”는 왜곡된 감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원의 불행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어 했다.

드라마 마지막 이야기

 

드라마 내남편과 결혼해 줘는 지원이가 남자친구 민환과 친구 수민의 배신을 알게 되고, 두 사람으로 인해 결국 죽음에 이르는 아픔을 겪고, 10년 전으로 회귀하여 복수하는 스토리입니다. 예전과 달리 더 이상 순순히 속지 않았고, 수민을 오히려 압박하며 자신이 당했던 일을 되갚아 주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통쾌감을 선사했습니다. 드라마 중반 동창들과의 오해를 푸는 모습과 수민과 민환의 불륜 사실을 회사에 공표한 일, 수민이 민환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거짓말로 인해 민환과 결혼식을 올리는 수민의 모습을 보며 더 이상 지원이의 과거가 아니게 되었으며, 그녀 스스로 미래를 바꿨다는 사실을 확정하는 것과 다름없었습니다.

또한, 지원의 회귀와 동시에 같이 10년 전으로 돌아온 유지혁 본부장은 그녀가 힘들었을 때 옆에 있어주지 못했던 과거를 후회하며 이번 생에는 그녀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가진 것 같은 마음이 어느순간 그녀에 대한 관심으로 자리 잡아 힘든 일을 같이 헤쳐나가고 싶다는 말을 전하며 그녀에게 직진합니다. 두 사람의 노력의 빛을 바라듯 결국 수민의 악행이 공개되며 몰락하고 민환은 죽음을, 지원과 지혁은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총 16부작으로 현재 완결 난 작품입니다. OTT플랫폼 티빙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