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델루나 / 주인공 탐색 / 흥행 / 리뷰
호텔델루나의 배경호텔 델루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오직 죽은 자들만이 드나들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외형은 서울의 중심 한복판에 세워진 오래된 호텔 같지만, 그 실체는 이승과 저승을 잇는 중간 세계, 즉 영혼들의 마지막 안식처의 장소로 나온다. 이 호텔이 처음 생겨난 건, 바로 장만월의 깊은 원한과 집착 때문이다. 그녀는 천 년 전, 복수와 슬픔에 사로잡혀 스스로의 영혼을 이승에 묶었고, 그 감정은 강력한 저주처럼 현실에 공간을 만들어냈다. 신(삼도천의 수문장 마고신)은 그런 장만월에게 델루나를 맡기며, 그녀가 자신을 용서하고 떠날 때까지 그 공간을 관리하라는 운명을 안긴다. 결국 호텔 델루나는, 단지 죽은 자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장만월의 마음이 머무는 곳, 그리고 구속의 상징이 되었다. ..
2025. 4. 25.